[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수원FC로부터 MF 유수현을 FA로 완전 영입했다. 임대 선수로 안양의 보라색 유니폼을 지난 6개월 간 입었던 유수현은 이로써 완전한 안양의 선수가 됐다.
지난 2009년 수원시청(수원FC)에 입단한 유수현은 2010년 드래프트를 통해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11년부터 2014년 전반기까지(내셔널리그 수원시청 시절 포함) 수원FC에서 활약한 유수현은 상주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수원FC로 돌아왔다.
유수현은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으로서, K리그 챌린지에서는 이미 검증된 미드필더다. 2013 시즌 수원FC에서 34경기 5골 6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안양에 임대된 지난 시즌 역시 후반기 1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과 볼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같은 해 여름 울산으로 이적한 정재용의 공백을 말끔히 덜어냈다.
유수현은 "지금 보니 내 나이가 벌써 팀 내에서도 최고참급에 속하더라. 적지 않은 나이에도 계속 공을 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안양에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9일 강원도 고성으로 2017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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