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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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이광수, 이런 특별출연은 반칙이야

기사입력 2016.12.20 07: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광수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을 지원사격했다. 

이광수는 지난 19일 첫 방송한 '화랑'에 막문 역으로 특별출연, 극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이날 '화랑'에서 이광수가 맡은 막문은 현재 천민의 신분으로 살고 있지만 본래 안지공(최원역 분)의 아들이다. 그는 어떤 사연으로 인해 홀로 천인촌에서 자랐고, 그 곳에서 이름조차 없는 사내 무명(박서준)과 막역한 벗이 된다. 극은 막문이 자신의 가족과 신분을 찾기 위해 무명과 함께 천인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 왕경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늦은 밤, 막문과 무명은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성벽을 넘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효수된 상태의 시신들. 이에 소스라치게 놀란 막문이 비명을 질러, 다른 사람에게 들키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높이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둘은 왕경에 무사히 입성하여 새 옷을 입고 저잣거리에 나섰다. 입성하기 어렵다던 왕경에 들어온 것이 신난 듯 갖가지 포즈를 취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시간이 흐르고, 가족을 찾아 저잣거리를 헤매던 막문은 우연찮게 삼맥종(박형식)을 발견, 그가 진흥왕임을 알게 된다. 그는 이를 본 자신을 죽이려는 부하를 무명 덕에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고, 막문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주점 옥타각 앞에서 누이로 짐작되는 아로(고아라)를 발견한다. 그는 임기응변으로 정체를 숨긴 채 옥타각 안으로 들어가 아로를 찾았지만, 이내 다른 사내와 시비가 붙으며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방적인 폭행까지 당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광수는 극의 시작을 열고 전개를 이끌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발랄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화랑'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모습이었다.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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