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김소은과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3회에서는 허갑돌(송재림 분)이 신갑순(김소은)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갑돌은 신갑순을 집 앞에서 기다렸다. 허갑돌은 "이번 토요일에 너네 집 인사 간다. 결혼 허락받으러 간다고"라며 선언했다.
신갑순은 "우리 엄마, 아빠가 우습니? 지네 엄마도 설득 못하는 주제에"라며 화를 냈고, 허갑돌은 "네 말 하나도 안 들린다고 했다. 난 무조건 내 식대로 한다. 10년 넘게 믿었으니 속는 셈치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보든가. 너 설득하려고 온 거 아니다. 놀랄까봐 미리 통보하러 온 거지"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허갑돌은 신갑순의 부모를 찾아갔다. 허갑돌은 신중년(장용)과 인내심(고두심), 신말년(이미영)이 있는 자리에서 "그동안 정말 죄송했습니다. 지나간 거 다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갑순이랑 결혼하겠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며 사정했다.
인내심은 "더 들을 것도 없어"라며 못 박았고, 허갑돌은 "저 한 번만 믿어주세요. 이제 한 가정 꾸릴 수 있고 갑순이 책임질 수 있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중년은 "어머니가 허락 안 하시면 포기해"라며 쏘아붙였다.
인내심 역시 "너네 엄마 설득할 자신 있다면 혹시 생각해보겠지만 이대로는 안되지"라며 반대했다.
또 허갑돌은 신갑순에게 "넌 무조건 나만 믿고 따라와"라며 안심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