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청주 KB스타즈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9-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 14승1패를 만들었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전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이틀 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냈다. 반면 KB스타즈는 시즌전적 5승9패가 됐다.
우리은행이 먼저 박혜진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KB는 심성영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우리은행이 김단비와 존쿠엘 존스를 앞세워 달아났다. 이후 KB는 신인 박지수를 투입, 박지수는 미들슛으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존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8-4로 우리은행이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부터는 우리은행이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역시 박혜진의 득점으로 시작된 2쿼터, KB가 김가은의 외곽슛으로 7-10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 커리가 득점하자 이번에도 KB의 해결책은 3점슛, 강아정의 슛으로 KB는 10-12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24-12로 점수를 벌리고 전반전을 마쳤다.
1쿼터 우리은행과 KB가 득점한 합산 12점은 역대 WKBL 1쿼터 최소 득점이었다. 종전 2007년 금호생명과 신세계의 합산 14득점이 역대 1쿼터 최소 득점이었다. 2쿼터를 마친 후 우리은행과 KB의 득점을 합산한 36득점 역시 역대 최소 기록으로, 2005년 당시에도 우리은행과 KB가 합산 38득점으로 최소 기록을 마크한 바 있다.
후반전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더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양지희와 임영희, 존스의 득점에 이어 모니크 커리의 내외곽슛으로 우리은행은 42-27, 15점을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KB는 김가은의 연속득점과 강아정의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따라잡기에 이미 너무 많은 점수 차가 났고, 어렵지 않게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가 25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박혜진이 10득점, 양지희와 모니크 커리가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KB는 신인 박지수가 데뷔전에 나서 4득점9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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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