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15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도로공사는 2승 4패 승점 7점으로 4위에 위치해있고, IBK기업은행은 4승 2패 승점 1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각각 한 경기을 치른 가운데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에 다소 뒤쳐져 있지만, 정확히 한 달 전에 김천에서 열린 V-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당시에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당시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배유나가 31점을 합작한 가운데, 브라이언도 블로킹 3득점 포함 14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문정원까지 10득점으로 화력 지원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리쉘, 박정아, 김희진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2세트와 3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힘을 내지 못했고,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은 도로공사의 셧아웃 승리로 끝났다.
도로공사는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올 시즌 가능성을 알렸지만, 이후 좀처럼 승리를 쌓아가지 못했고, 이후 1승만을 추가한 채 3연패에 빠져있다.
비록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연패 탈출 가능성을 남기기도 했다. 연패 기간동안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던 외국인선수 브라이언이 지난 10일 현대건설전에서 공격 성공률 44.83%로 제 몫을 하기 시작했고, 고예림 역시 최근 두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리면서 '토종 주포'로서의 가능성을 뽐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공격을 이끌었던 정대영-배유나 센터라인도 굳건하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설욕과 함께 선두 질주를 굳혀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일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가 후반 두 개의 세트를 내줘 패배를 했지만, 리셀과 박정아가 40%대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준수한 공격감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부상으로 빠져있는 베테랑 세터 김사니 대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고은이 얼마나 경기를 풀어가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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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