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39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가른 것도 헤인즈였다.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84-8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전적 6승1패를 만들며 3연승을 달성, 다시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3승3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이날 헤인즈는 36분10초를 소화하면서 3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에는 맹렬한 연속 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되찾았고, 잠깐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동점, 역전을 만드는 자유투 두 구로 오리온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헤인즈에게 마지막 자유투를 던질 때 어떤 마음가짐이였냐고 묻자 "앞선 경기들에서 연장 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이었다. 자유투를 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하려고 한 것이 오히려 잘 됐다"고 돌아봤다.
오리온은 다소 빡빡한 일정 속에서 지난 2일 삼성전과 4일 모비스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기도 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수도 있는 상황, 헤인즈는 "감독님께서도 연습 때 휴식을 주고 있다. 몸상태는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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