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나+정대영 42점 합작' 도로공사, GS칼텍스에 3-1 승리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승 째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6-24, 26-28, 25-20)로 승리했다.

두 팀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다.

1세트 25-25로 맞선 가운데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오픈공격과 브라이언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정대영과 브라이언의 활약이 빛났다. 24-24 접전 상황에서 정대영의 이동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이 퀵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 이번에는 GS칼텍스가 집중력을 보여줬다. 26-26 상황에서 브라이언의 서브 실책이 나온 뒤 이번에는 배유나의 공격을 그레이가 블로킹 해내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세트 도로공사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세트 초반 배유나, 고예림의 득점 뒤 문정원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24-20으로 앞선 상황에서 GS칼텍스 정다운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도로공사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배유나와 정대영은 각각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브라이언도 18득점으로 화력을 보탰다. 특히 이날 배유나는 이날 블로킹 3개를 더하면서 개인 통산 400블로킹을 달성했다. 이는 KOVO 통산 6번째.

한편 GS칼텍스 그레이는 홀로 44득점을 올리는 분전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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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