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다.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전반전 터진 호세이니의 골을 지켜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선제골은 전반 27분 원정팀 이란에서 나왔다. 호세이니가 정확한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쇼자에이가 올려주자 달려들던 호세이니가 이마를 갖다 대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실점을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에는 부상 악재까지 찾아왔다. 전반 40분 주장 제파로프가 통증을 호소하며 게인리히와 교체된 것이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고 경기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한동안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자 양 팀은 교체를 통해 경기에 변화를 줬다. 우즈베키스탄은 라시도프와 세르기예프를 불러들이고 마샤리포프와 비크마에프를 내보냈다. 이란은 구차네자드와 타레미 대신 아즈문과 바키시를 투입했다. 승리가 임박하자 이란은 티모티안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기용해 굳히기에 나섰다.
이란의 계획대로 별다른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번 승리로 이란은 한국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골 앞서며 조 1위로 등극했다. 이란은 오는 11일 밤11시45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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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