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련 스리런' 삼성, 4위 노리는 KIA에 고춧가루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매서운 일격을 가했다.

삼성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65승1무77패를 만들었고, KIA는 70승1무72패로 또다시 5할 승률이 물거품이 됐다. 4위를 노리는 KIA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이어 신용운~장필준~심창민이 나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이흥련이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백상원이 3안타, 김상수가 멀티히트 등으로 힘을 보태 승리를 견인했다.

2회초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KIA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최형우가 볼넷, 나성용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상수의 좌전 2루타로 최형우가 홈인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흥련이 3점 홈런이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KIA는 4회말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1-4로 만회했다.

KIA는 7회말 추격에 나섰다. 브렛 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안치홍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2사 후 바뀐 투수 장필준의 폭투로 주자는 2·3루, 노수광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4, 한 점 차로 삼성을 쫓았다. 그러나 KIA는 더 이상의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삼성에게 경기를 내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