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88승(1무 46패)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7연패와 함께 시즌 전적 48승 2무 82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중견수)-국해성(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kt는 이대형(중견수)-김선민(2루수)-유민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남태혁(1루수)-오정복(좌익수)-심우준(3루수)-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홈런을 날리면서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왔다. 1회초 1사 후 국해성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오재일과 양의지가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에반스의 볼넷 뒤 오재원도 아치를 그려내면서 5-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두산은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원도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두산은 8-0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6회말 첫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오정복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심우준의 1루수 땅볼 때 오정복은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초 쐐기점을 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와 에반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이후 허경민과 김재호, 박건우가 잇따라 적시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11-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이후 실점없이 kt 타선을 묶었고, 결국 경기를 잡고 매직 넘버를 하나 지웠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1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1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밴와트는 시즌 12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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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