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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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빅이닝' LG, 롯데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9.10 20:58 / 기사수정 2016.09.10 21: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4회 빅이닝, 허프 퍼펙트 피칭.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9-6으로 역전하며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4회초 롯데가 무너뜨렸다. 롯데는 김문호와 황재균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 타자 오승택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호는 바뀐 투수 이동현에게 적시 2타점 중전 안타를 쳐내 2-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롯데는 전준우가 볼넷을 기록해 또다시 만루 상황을 연결시켰다. 롯데는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준태의 적시타을 엮어 두 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4-0.

하지만 LG는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LG는 이천웅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포수의 실책을 묶어 무사 2,3루로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루이스 히메네스는 상대 선발 투수 박세웅에게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LG는 두 점을 따라붙었다.



LG는 기세를 이어가 오지환의 적시 2루타와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LG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유강남과 손주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와 이천웅의 적시타로 7-4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LG는 8회말 유강남의 볼넷과 손주인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안익훈이 싹쓸이 3루타를 쳐내 9-4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임정우를 공략하며 두 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경기 중반 LG는 당일 콜업되어 1군에 합류한 데이비드 허프(2⅔이닝 무실점)를 투입해 롯데의 타선을 봉쇄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허프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지용(1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2실점)을 투입해 역전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승리로 LG는 61승(1무 6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편 롯데는 마운드와 수비 붕괴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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