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당장 포수 출장은 어려워, 대타·지명타자로 활용"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지난달 19일 우측 무릎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강민호가 10일 전격적으로 복귀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1리 홈런 17개 타점 59개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던 선수다.
10일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의 상태가 괜찮다"라며 "타격과 주루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오늘 경기는 후반 대타 투입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괜찮고, 2군에서도 경기를 문제 없이 치렀다"라고 했다.
덧붙여 조 감독은 "당장 포수 출장은 힘드니 대타나 지명 타자로 활용할 생각이다. 강민호가 현재 무릎을 움직이는 데 있어 약간의 통증을 느끼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10일 LG전, 롯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다. 현재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네 경기 반 뒤져있다. 조 감독은 마운드 운용에 변화를 가져간다. 조 감독은 "윤길현의 경우 승부처라고 생각하면 조기에 투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 감독은 "투수 코치와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외인 투수의 경우 몸 상태가 괜찮다면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가져갈 생각이다. 박세웅과 박진형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은 올해가 첫 풀타임인 만큼 체력 안배를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