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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118구' 소사, 6⅓이닝 3실점 QS '8승 요건'

기사입력 2016.09.09 21: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헨리 소사(LG)가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6⅓이닝 3실점 9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소사는 민병한과 국해성으로 이뤄진 테이블세터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닉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소사는 2회초 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소사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양의지와 오재일에게 연속 2루타를 빼앗겨 두 점을 잃었다. 이후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린 소사는 후속 타자 류지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사는 민병헌과 국해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직전 이닝 실점을 기록했던 소사는 3회말 에반스-김재환-양의지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소사의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4회초에도 소사는 호투를 이어갔다. 그는 오재일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소사는 허경민과 류지혁을 연속해 땅볼로 잡아냈다.

소사는 5회초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끊어냈다. 6회초 소사는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겨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소사는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허경민을 삼진으로 끊어내 실점을 막았다.

소사는 7회초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아웃카운트를 한 개 잡아냈지만 책임 주자 두 명을 남겨놓고 윤지웅과 교체됐다. 6-3으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소사는 시즌 8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한편 소사의 올 시즌 최다 투구수는 112구였다. 이날 소사는 총 118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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