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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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든 중국 취재진, 슈틸리케호 20분 공개 후 철통보안

기사입력 2016.08.30 17: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파주, 조용운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둔 한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양팀 모두 비공개 훈련을 통해 막판 담금질에 나섰다. 

한중전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열며 본격적인 중국전 준비에 돌입한 한국은 이튿날인 30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조직력 가다듬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대표팀은 첫 소집훈련에 소속팀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까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평소 대표팀 경기를 앞둔 파주NFC는 10여명의 한국 취재진이 모인다. 훈련 앞뒤로 선수, 감독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상태와 훈련 진행과정 등을 공유한다. 

이날 파주NFC는 달랐다. 한국 취재진 못지않게 중국의 취재진도 상당수 몰려 상당히 붐볐다. 중국 취재진은 카메라를 동원해 한국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권창훈, 황희찬을 담느라 혈안이 됐다. 



양국 취재진이 지켜보는 사이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20분이 지나자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중국 취재진이 많이 몰린 만큼 초반 20분 이후에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전력노출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자 중국 취재진은 먼거리서 카메라로 찍으며 하나라도 더 정보를 알아내려는 노력을 보였다.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실시한 중국의 훈련도 마찬가지였다. 29일 입국한 중국은 이날 국내서 첫 훈련을 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중국은 한국전을 대비해 지난달 31일부터 장시간 합숙훈련을 하면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도 한국에서의 첫 훈련은 비공개였다. 중국은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을 이어갔다. 중국은 경기 하루 전날인 31일도 비공개 훈련을 고지한 상황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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