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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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0승' 윤성환, 난세에 빛난 에이스

기사입력 2016.08.27 20:59 / 기사수정 2016.08.27 20: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5)이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윤성환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이었지만, 올 시즌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한 삼성은 9위에 머물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만큼 분위기 반등 절실한 상황인 가운데 '에이스' 윤성환이 나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던 윤성환은 롯데 타선을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윤성환이 던진 공은 총 94개. 최고 139km/h의 직구(39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9개), 커브(18개), 투심(2개)을 골고루 구사했다.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정훈의 도루를 저지한 뒤 박헌도까지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1사 후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김상호와 김동한을 뜬공 처리한 윤성환은 3회 첫 위기를 맞이했다. 3회 문규현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막은 윤성환은 정훈과 손아섭을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내야 안타로 내보내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헌도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오승택-김문호-김상호를 모두 땅볼로 막은 윤성환은 5회 선두타자 김동한과 김준태를 안타로 내보내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규현을 병살로 잡은 뒤 정훈까지 땅볼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6회와 7회 2루타 한 개씩을 내줬지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윤성환은 8회 김동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성환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삼성 타자들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 2회에만 8점을 내는 등 총 12점을 뽑아냈다. 특히 최형우는 2회와 8회 홈런을 쏘아 올리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삼성은 8위 롯데를 13-0으로 대파하면서 승차를 지웠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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