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온두라스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렀다.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했던 한국은 후반 14분 첫 골을 내줬다.
황희찬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과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 등 공격자원을 모두 활용한 한국은 전반 내내 59%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마지막 세밀함이 부족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38분부터 득점 기회를 직접적으로 만들고 있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류승우의 중거리 슈팅, 손흥민의 발리 슈팅이 연달아 나오면서 온두라스를 위협했다.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문전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침착하게 따돌리고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0분에도 문전 일대일 상황이 골키퍼 선방에 차단되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영의 균형이 하필 온두라스로부터 깨졌다. 계속해서 골을 노리던 한국은 상대 진영에서 손흥민의 패스가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너무 많은 선수가 올라온 탓에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한국은 엘리스에게 단독찬스를 허용, 그대로 실점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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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