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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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테니스] '하루 3경기는 무리' 나달, 결국 혼합 복식 포기

기사입력 2016.08.12 10:49 / 기사수정 2016.08.12 10:4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하루에 세 경기를 치뤄야 했던 라파엘 나달(30,스페인,세계 랭킹 5위)이 결국 마지막 경기를 포기했다. 단식과 남자 복식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이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16강전에서 쥘 시몽(프랑스)을 2-0(7-6<5>, 6-3)으로 물리쳤다. 이후 동료 마르크 로페스(세계 복식 21위)와 함께 짝을 이룬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캐나다 다니엘 네스토르-바섹 포스피실 조를 2-0(7-6<1>, 7-6<4>)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전날이었던 11일에 총 3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모든 경기가 연기됐고 나달은 하루를 쉬고서야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나달은 이날 단식과 남자 복식 경기에서 각각 112분, 121분을 소화했다. 아무리 강철 체력을 가지고 있는 나달이더라도 하루에 세 경기는 불가능 해보였다. 결국 나달은 마지막에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와 함께 나설 예정이었던 남녀 혼합 복식 1라운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혼합 복식 경기를 포기한 나달은 준결승에 오른 남자 복식 경기와 단식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사상 최초 올림픽 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한편 나달은 단식에서 토마즈 벨루치(브라질, 세계 랭킹 54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며 남자 복식에서는 로페즈와 함께 루마니아의 호리아 테카우(세계 복식 10위)-플로리앙 메르게아(세계 복식 14위) 조와 우승을 위한 결전을 펼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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