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28
스포츠

[리우 축구] FIFA "권창훈의 골, 엄청난 개인 능력"

기사입력 2016.08.11 06: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권창훈(22)의 왼발 한방이 한국과 멕시코는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권창훈이 결승골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권창훈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32분 값진 골을 터뜨렸다. 

답답했다. 한국은 멕시코전을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다녀 불안함이 감돌았다. 유효슈팅마저 없어 더욱 우려가 커졌던 그때 권창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내내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권창훈은 코너킥 상황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박스 바깥서 받아 단숨에 문전으로 침투한 권창훈은 정확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에 꽂으며 승리를 안겼다. 

이 골로 한국은 승리를 굳힐 수 있게 됐고 무조건 이겨야 했던 멕시코는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선지 멕시코는 후반 막판 황희찬을 건드리면서 퇴장까지 당하는 당했다.

FIFA도 권창훈의 득점이 분수령이었다고 총평했다. FIFA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의 번뜩임으로 한국이 C조 1위에 올랐다"면서 "권창훈은 놀라운 개인 능력으로 골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권창훈은 한 번의 걸출한 플레이가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