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릭 서캠프(29)가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서캠프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9피안타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에스밀 로저스 대체 외인으로 한화에 입단한 서캠프는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두산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면서 결국 조기 강판 당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민병헌을 뜬공으로 돌려 세운 서캠프는 김재환의 2루타와 에반스의 안타로 2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허경민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도루 저지에 성공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김재호-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류지혁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땅볼로 3실점을 추가로 했다.
불안한 출발을 한 서캠프는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오재일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서캠프는 결국 마운드를 이동걸에게 넘겨줬다. 이동걸은 폭투로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남은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서캠프의 실점도 6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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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