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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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표팀 은퇴 선언…아구에로 "내가 본 최악의 상황"

기사입력 2016.06.27 17: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 문턱서 좌절한 리오넬 메시(29)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축구 전문 언론이 27일(한국시간) 일제히 메시의 대표팀 은퇴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다. 메시는 당일 오전 열린 칠레와의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은퇴를 입에 올렸다. 

메시는 칠레전을 끝내고 "나의 대표팀 경력은 끝났다. 개인적으로 4번째 결승전이었던 만큼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내 대표팀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고 허탈한 감정을 은퇴로 표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5골 4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올려놓았으나 칠레와 결승전에서 아쉽게 침묵했다. 더구나 메시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허공으로 날리면서 준우승의 원흉이 됐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 2007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서 무너지면서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다. 

메시는 자신의 실축으로 우승에 실패해선지 참담한 심경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는' 메시와 대표팀 단짝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내가 메시를 보아온 이래 최악의 모습"이라며 "지금과 같은 라커룸 분위기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은퇴 선언에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는 "메시의 상황은 지금 안정적이지 못하다.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는 생각할 수 없다"고 당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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