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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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석현준·장현수 와일드카드…신태용호 18명 확정

기사입력 2016.06.27 10:04 / 기사수정 2016.06.27 10: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재현할 18인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확정됐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와일드카드 3인을 포함한 최종 본선 명단 18명을 발표했다. 

일찌감치 3명의 와일드카드 활용 의사를 밝혔던 신 감독은 공격에 손흥민과 석현준, 수비에 장현수를 발탁했다. 당초 수비수에 2장의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였던 신 감독은 홍정호가 구단 반대에 부딪히면서 계획이 어긋나자 공격적인 카드로 생각을 바꿔 석현준을 합류시켰다. 

이들은 현재 A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 올림픽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손흥민과 석현준은 국제무대서 오래 뛴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에서 한방을 터뜨릴 임무를 부여받았고 장현수는 노련한 수비 리드와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앞세워 어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게 된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3세 이하 선수들은 그동안 신태용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던 이들이 합류했다. 권창훈과 문창진, 류승우, 황희찬 등이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다만 석현준의 막판 합류로 김현과 박인혁은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됐다. 

한편 멕시코와 피지, 독일과 함께 C조에 속한 올림픽팀은 오는 8월5일 살바도르에서 피지와 1차전을 치른다.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피지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한국은 이어 독일, 멕시코와 2~3차전을 펼친다. 

※ 리우올림픽 축구 최종명단(18인)

GK: 김동준(성남),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장현수(광저우 부리),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류승우(레버쿠젠)

FW: 석현준(포르투),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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