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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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류제국-김강민, 23일 상벌위 개최 예정"

기사입력 2016.06.22 14:35 / 기사수정 2016.06.22 14: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그라운드에서의 주먹을 주고 받았던 류제국(33,LG)과 김강민(34,SK)에 대해 상벌 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류제국과 김강민에 대한 상벌 위원회를 23일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5회말 SK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LG 투수 류제국의 공에 옆구리를 맞는 일이 발생했다. 1루를 가면서 언쟁을 버린 두 선수는 결국 그라운드에서 주먹을 주고 받았고, 결국 양 팀 선수 모두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KBO 관계자는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주먹을 주고 받았다. 이 경우 벌칙내규 4항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KBO 벌칙내규 4항에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빈볼과 폭행 등의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로 퇴장 당했을 때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10게임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두 선수는 사과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 부분 역시 정상 참작해 징계 수위에 반영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구단을 비롯해, 심판이 들었던 내용 등을 종합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후 후속 조치도 징계에 있어 중요하게 보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이 사과를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은 정상 참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07년 5월 4일 잠실구장에서 봉중근(LG)와 안경현(두산)이 빈볼 시비 이후 마운드에서 몸싸움을 벌여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두 선수는 다음날 공식적으로 사과를 주고 받았다. KBO는 이 부분은 고려해 출장정지 없이 봉중근에게는 제재금 5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80시간, 안경현에게는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 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한편 창원 마산구장에서 일어났던 NC와 한화의 벤치클리어링 사태에 대해서는 별도의 상벌 위원회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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