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7경기 삼성 갤럭시 2 : 0 MVP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MVP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MVP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MVP에서 시작되어 삼성에서 완성된 왕조가 전성기를 맞은 2014년 이후 삼성의 선수가 바뀌고, 2016년 다시 MVP가 재창단되며 왕조의 적통은 어디인가 하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두 팀이 만난 첫 대결에서 삼성이 슈퍼 루키 '룰러' 박재혁의 활약으로 MVP를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7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두 세트 연속 MVP를 격파하고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패배를 앉은 MVP는 2세트 블루 진영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피오라-바루스를, 삼성은 니달리와 킨드레드-라이즈를 밴했다. 이어 MVP는 에코-그레이브즈-르블랑-케이틀린-알리스타 조합을, 삼성은 마오카이-렉사이-아지르-애쉬-브라움 픽을 선택해 2세트에 돌입했다.
경기 시작 10분 '룰러' 박재혁의 슈퍼 플레이로 '엠비션' 강찬용이 '비욘드' 김규석을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바텀에서도 박재혁이 더블 킬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MVP 역시 14분 모든 선수가 모여 탑을 공략하며 '큐베' 이성진을 잡아냈지만, 삼성은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계속 상대와 격차를 벌였다.
16분 탑 라인으로 이동한 '룰러' 박재혁이 다시 킬을 내며 MVP를 계속 압박했다. 21분 벌어진 교전에서 삼성은 3대 1 교환까지 성공하며 이전 세트에 비해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4분 벌어진 교전에서 박재혁은 트리플 킬까지 기록하며 이번 시즌 대어로 떠올랐다.
바론 사냥에 성공한 삼성은 어쩔 수 없이 이를 막기 위해 나온 MVP를 차례차례 잡아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교전으로 글로벌 골드까지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만든 삼성은 29분 상대와의 마지막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고 MVP 넥서스를 파괴했다. 삼성과 MVP간의 왕조 쟁탈전에서 삼성이 적통임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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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