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2경기 ESC 에버 1 : 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ESC 에버 패 : 승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ESC 에버 승 : 패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ESC 에버 : 진에어 그린윙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ESC 에버의 운영 능력이 예사롭지 않다. CJ전 승리 이후 진에어전 1세트를 패배하기는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고, 2세트에서는 진에어까지 잡아냈다.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2경기에서 ESC 에버가 경기 중반 교전에서 승리하며 결국 2세트를 승리,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 깜짝 정글 카직스를 꺼낸 에버는 2세트에서도 미드 스웨인을 꺼내며 밴픽에 변화를 줬다. 진에어는 밴이 풀린 니달리와 시비르-탐 켄치 바텀 조합, 그리고 금지된 아지르 대신 빅토르를 꺼내들었다.
경기 시작 5분 후 진에어는 '윙드' 박태진의 날카로운 갱킹과 함께 탑 라인을 압박했다. 그러나 에버는 이를 가까스로 막아낸 후 역공을 가하며 '체이' 최선호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템트' 강명구 역시 '블랑' 진성민을 상대로 미드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에어는 막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드에서 합류를 통한 킬 상황은 노리려 했으나 실패했다. 반면 에버는 첫 드래곤을 가져가며 진에어보다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수확을 거두지 못했지만 바텀 라인에서 진에어를 압박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로 등장한 화염 드래곤까지 에버가 가져갔다.
진에어는 23분 '트레이스' 여창동의 활약으로 '블레스' 최현웅과 '토토로' 은종섭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기회를 잡은 진에어는 '트레이스' 여창동의 희생으로 세 번째 드래곤인 화염 드래곤을 잡아내며 경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3분 벌어진 교전에서 에버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았다. 계속 대미지를 받는 챔피언을 바꿔가며 상대의 화력을 분산시켰고, 이어 4킬을 기록하며 바론에 이어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동점까지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었다.
승기를 잡은 ESC 에버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결국 42분 벌어진 교전에서 ESC 에버는 상대를 완전 넉아웃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에버는 넥슨 아레나 연승을 이어갈 교두보를 마련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