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 시동을 건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재활 등판을 마쳤다.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와의 경기가 빅리그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스타텔레그램'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닥터페퍼볼파크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더블A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의 다섯번째 재활 등판이었다. 이날 총 87개의 공을 던진 다르빗슈는 6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아 실전 감각 점검을 마쳤다.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복원 수술을 받았던 다르빗슈는 지난해 3월 5일 시범경기 등판 이후 이번달에 약 1년2개월만에 실전 복귀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4일 휴식 간격으로 다섯차례 가량 공을 던졌던 다르빗슈는 23일 등판이 마지막이다.
투구 다음날인 24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보고 최종적으로 빅리그 복귀 날짜가 확정된다. 현재로서는 오는 29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가 유력하다.
당초 지난 22일 휴스턴전, 24일 에인절스전이 다르빗슈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재활 과정 중인만큼 무리하지 않고 있다. 만약 다르빗슈가 29일 예정대로 돌아온다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와의 첫 맞대결이 성사된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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