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A대표팀을 지도했던 딕 아드보카트(69)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 수석코치로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AD'를 비롯한 다수의 네덜란드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다니 블린트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기존 마르코 판 바스텐과 함께 아드보카트 감독까지 코치에 합류하며 화려한 코칭스태프 진용을 구축했다.
아드보카트는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1994 미국월드컵 7위와 유로2004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2004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을 떠났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12년 만에 수석코치의 새로운 직함으로 오렌지군단에 참여하게 됐다.
새롭게 수석코치가 된 아드보카트 감독은 곧 PSV 아인트호벤 유소년팀 코치로 적을 옮기는 루드 판 니스텔루이를 대신하게 된다. 현 대표팀 감독인 블린트가 지도자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아드보카트 감독이 그동안 경험을 살려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10월 선덜랜드 사령탑에서 경질된 뒤 페예노르트 고문으로 현장을 지켰다.
한편 네덜란드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석코치 임명에 대해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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