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양훈(넥센)이 집중타를 허용하며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양훈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2차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6실점(5자책점)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해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양훈은 1회말 1사 이후 박재상에게 139km/h 속구를 얻어맞아 선제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양훈은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박정권에게 우익수 옆 1타점 2루타까지 빼앗겨 2실점을 했다.
2회말 양훈은 김성현-최정민-김강민을 셧아웃시키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3회말 그는 1사 상황에서 박재상과 최정을 볼넷과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수비수 실책까지 겹치며 또다시 두 점을 SK에 헌납했다.
양훈은 4회말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정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여기서 양훈은 김강민에게 좌익수 옆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조동화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까지 내주며 6실점째를 기록했다.
0-6으로 뒤진 5회말이 시작되자 양훈은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양훈은 총 75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46개, 볼 29개를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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