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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 미디어 데이 말말말

기사입력 2016.04.09 13:37 / 기사수정 2016.04.09 13:4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하스스톤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치기 전 각오를 밝혔다.

9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0일 오후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우승팀 천만 원의 상금을, 그리고 준우승 팀은 사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하스스톤 마스터즈 우승자인 '슬시호' 정한슬, '서렌더' 김정수, '혼비' 박준규, '서긔' 신동주가 출전했다. 이를 상대할 중국 대표로는 2014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TiddlerCelestial', 골드 시리즈 2014 준우승자 'xiaoyuan', i리그 시즌 3 우승자인 'ChinaYLD', 2015 HTS에서 7승 1패를 기록한 'Caoyuan'이 중국 대표로 참여했다.



한국 선수들의 각오를 이야기 해보자면.
‘슬시호’ 정한슬: 이렇게 값진 무대에 참가해 기쁘고, 한국 하스스톤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서렌더’ 김정수: 예전 한국 마스터즈에서도 패배한 적이 없다. 그리고 나를 제외한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라 이길 수 있을 거 같다.
‘혼비’ 박준규: 국내에서 왠만한 대회는 다 나가봤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과는 처음이라 긴장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서긔’ 신동주: 아시아태평양 대회 다녀와서 외국 선수들을 상대해보니 경험이 늘어서 외국 선수들과 잘 맞설 수 있을 거 같다.

중국 선수들의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참가 소감은.
TiddlerCelestial: 2014년 한국에 올 수 없어 아쉬웠다. 한국 선수를 만나서 기쁘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나도 위치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xiaoyuan: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상이 깊다. 그리고 점점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 선수들도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ChinaYLD: 2014년 '서렌더' 김정수와 대결했는데 아쉽게 패배했다. 꼭 서렌더에게 당한 2년 전 패배를 복수하겠다.
Caoyuan: 중국 대표가 되어 기분이 좋고, 최소 2승을 거뒀으면 좋겠다. 

'서긔' 신동주 선수는 최근 해외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서긔 신동주: 긴장을 많이 했다. 오늘과 내일은 그 긴장하지 않도록 하고 평소 실력대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긴장을 하지 않을 거 같다.

중국 하스스톤의 강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TiddlerCelestial: 한국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기는 한데, 해외 선수들보다 경험이 적은 게 약점인 거 같다.
'슬시호' 정한슬: 중국 선수들은 기발한 카드를 넣어 상대의 헛점을 많이 찌른다. 최근에 있던 강화 로봇나 바다 거인 카드를 자주 썼다. 그런 부분이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스스톤을 보고 운이라고 하는데, 운도 실력이라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xiaoyuan: 운도 실력이다. 하지만 그것도 일부분이고 결국은 실력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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