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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삼성 최우범 감독, " 박정석 감독, 잘 해줄거라 생각"

기사입력 2016.04.07 22:5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박상진 기자]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삼성 최우범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그리고 박정석 감독에게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전라북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6주 2일차 2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콩두 몬스터에게 세트 스코어 2대 1로 진땀승을 거뒀다. 

아래는 이날 10승 8패로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을 마감한 삼성 최우범 감독과 나눈 인터뷰다.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을 마감한 소감은?

선수들은 잘해준 거 같다.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연습때는 싫은 소리를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 결과가 어떻든 섬머 시즌이 남아 있으니 의기소침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한 세트 내준 게 아쉬울 거 같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연습때는 잘 했지만 꼭 2대 1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선수들이 안고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경기가 힘들게 진행됐다.

'크라운' 이민호의 아지르를 계속 사용한 이유는.

상대 미드가 아지르를 잘 사용해서 뺏어온다는 느낌이었다. 상대가 챔프폭이 좁은 편이라 잘하는 걸 가져오면 상대가 대처하기 까다롭게 생각할 거 같았다. 

오늘 중장기전을 계속 벌였다.

무난하게 가면 이긴다는 생각이 화를 부른 거 같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집중력을 살려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만약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가 못해서 못 올라건거니 다들 기분을 풀라고 했다.

CJ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정석 감독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잘할 거 같다(웃음).

포스트 시즌에 올라간다면 어떨 거 같나.

우리가 진에어와 하게 될 거 같은데, 그러면 자신있다. 상대전적도 우리가 좋다.

올해 강찬용 선수을 영입했는데.

본인이 여기 와서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작년에 아마추어로 시작한 팀이라 경험 있는 찬용이 이야기에 귀기울여서 기량이 빨리 올라온 거 같다.

작년 삼성과 이번 시즌 삼성을 비교하자면.

서폿과 미드, 탑은 기량이 엄청 올라갔다. 가파른 성장세라 생각한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를 한다면.

강찬용 선수의 챔피언 폭과 함께 원거리 딜러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문제가 해결될 거 같다.

당초 올해 롤챔스 전 목표보다 좋은 성적을 냈는데.

아마추어로 시작했을 때 3년 정도 걸릴 거로 생각했다. 제대로 된 영입은 찬용이 뿐인데, 생각보다 빠르게 성적이 올랐다. 선수 보강도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사무국과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 코치 보강도 생각 중이다.

이번 시즌 가장 좋았던 경기는.

락스를 어떻게 잡나 고민했는데, 그 경기를 이겨서 좋았다. 하지만 아프리카 경기를 허무하게 내 줘서 포스트 시즌 경쟁이 어렵게 됐다. 뭐든 우리 잘못인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작년 우리가 총 8승을 했는데, 벌써 10승을 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못 올라가도 화이팅 해서 섬머 시즌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무국 분들에게도 감사한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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