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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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2골' 한국, 알제리에 승리…평가전 2연승

기사입력 2016.03.28 20:52 / 기사수정 2016.03.28 21: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용운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알제리와 2차전도 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올림픽팀은 28일 알제리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이창민(제주), 후반 13분과 30분 문창진(포항)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따냈다.  

사흘 전 알제리와 1차전을 2-0으로 잡았던 한국은 이날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와 색다른 실험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서울)가 3선과 최후방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전술의 핵심 키가 됐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14분 류승우(빌레펠트)가 빈 골대에 슈팅하는 기회를 잡았지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위기도 있었다. 6분 뒤 왼쪽 측면서 볼을 뺏긴 한국은 그대로 알제리에 역습을 허용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내줬다. 다행히 상대 공격수의 슈팅이 골대를 넘기면서 실점을 피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다. 2분 뒤 심상민(서울)이 왼쪽서 길게 건네준 스로인을 김현(제주)이 백헤딩으로 연결해 이창민의 골을 도왔다. 이창민은 상대 문전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31분 김현이 추가골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42분에도 김현의 슈팅이 벗어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계속 공격의 고삐를 조이던 한국은 13분 고체로 들어온 문창진이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김현이 페널티박스 아크정면서 내준 볼을 문창진이 정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한국은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진성욱(인천)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줬고 30분 박인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문창진이 키커로 나서 성공해 3-0 대승을 완성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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