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국제e스포츠연맹이 인촨국제게임투자유한공사와 함께 국제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IeSF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에서 인촨국제게임투자유한공사 (이하 ‘인촨유한공사’)와 IeSF e-Sports Academy(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200만 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다.
IeSF는 글로벌 e스포츠는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반면, 전문적인 e스포츠 인력양성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2015년부터 e스포츠 종사자, 선수 그리고 다양한 e스포츠 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e스포츠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들을 만나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을 준비해왔다.
올해 초 인촨유한공사가 IeSF의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2016년부터 5년간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200만 달러 투자를 약속함으로써 IeSF는 e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한 국제 e스포츠 사회 전반을 이끌어나갈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IeSF는 이번 협약 이후, 인촨유한공사와 함께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첫 해인 2016년에는 심판 및 방송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코치, 마케터, 선수를 위한 인턴십 등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e스포츠 아카데미를 발전시켜 향후에는 e스포츠 석사 코스를 개발하고, 졸업생에게는 e스포츠 단체, 게임개발사, 방송사 등 업계 전반의 파트너들과 연계한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IeSF는 e스포츠 인재들이 e스포츠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 스포츠 산업에도 나아갈 수 있는 발판 또한 모색한다. 이로써 e스포츠 인재들이 여러 장르의 국제 스포츠 조직과 업계로 진출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간 이해의 간극을 좁혀 e스포츠가 글로벌 정식 스포츠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IeSF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는 이제 산업적 걸음마를 떼고 있다. e스포츠가 새로운 글로벌 정식 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나갈 전문적인 인력의 교육과 양성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IeSF는 e스포츠의 글로벌 정식 스포츠화를 추구하는 국제 스포츠 주관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IeSF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사업들에 집중함으로써, 모든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들인 리그 주최사, 방송사, 게임사, 각 국가 협단체, 기존 국제 스포츠 단체들과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eSF 임철웅 사무총장은 “IeSF가 설립된 이후 드디어 국제연맹으로써 역할을 할 기회가 왔다. e스포츠 아카데미를 기점으로 앞으로 IeSF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특히 각 국가 협단체의 e스포츠 인프라가 마련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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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