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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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헬퍼' 논란,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대표 직접 나서... "법적 조치 가능성 검토"

기사입력 2016.03.27 13:00 / 기사수정 2016.03.27 13:1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비인가 프로그램인 '롤헬퍼'로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논란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대표가 직접 나섰다.

26일 밤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커뮤니티에 한 유저가 '롤헬퍼의 진실, 라이엇커리아는 핵을 방관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유저는 여러 차례 라이엇 코리아에 롤헬퍼를 신고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유저는 최초 신고 이후 몇 차례 신고를 거듭했지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이를 처리하지 않았다는 것. 해당 롤헬퍼의 신상 정보까지 제공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라이엇 코리아 직원이 해당 커뮤니티에 답변글을 올렸지만 해당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27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대표가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이 글에 따르면 이승현 대표는 롤헬퍼로 대표되는 비인가 프로그램을 위협적인 요소로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에 게제된 롤헬퍼 판매자에게 보낸 메일의 뉘앙스는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민형사상 소송보다는 기술적 대응과 당사자 설득에 우선 순위를 둔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이승현 대표는 최근 롤헬퍼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의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알렸다. 논란이 된 네이버 카페는 결국 폐쇄되었고, '롤헬퍼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독립 사이트의 경우 2014년 7월 폐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현 대표는 "비인가 프로그램 문제로 플레이어 여러분께 계속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 때로는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포기 없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 심각한 사안이니 만큼 모든 방법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내에서 이용되는 핵의 일종인 롤헬퍼는 최근 한 BJ의 사용 여부로 논란이 점화되며 점점 이슈가 되었다. 결국 이승현 대표가 직접 나섰지만, 아직까지 유저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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