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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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문창진 골' 한국, 알제리 2-0 완파

기사입력 2016.03.25 2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천, 조용운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권창훈과 문창진의 연속골로 알제리를 완파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올림픽팀은 25일 알제리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전반 3분과 30분 권창훈과 문창진의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에 나선 올림픽팀은 아프리카의 강호이자 본선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알제리를 상대로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압도했다. 

대표팀은 박인혁을 최전방에 두고 이찬동과 박용우를 더블 볼란치로 활용하는 4-2-3-1 대형을 꺼냈다. 리우올림픽 예선만 하더라도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고수하며 공격적인 양상을 보였던 것과 큰 차이였다.

한국은 뒷문이 견고해지자 공격이 불을 뿜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용우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권창훈이 상대 문전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간에 균형이 깨지자 알제리의 반격이 거셌으나 김동준 골키퍼가 지네딘 페르하트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모두 막아내면서 실점 장면을 넘겼다.



위기 다음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은 전반 30분 권창훈과 문창진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오른쪽 측면의 권창훈이 내준 볼을 문창진이 강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여유있게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은 양팀 모두 여러 선수를 활용하는 실험의 장이 됐다. 한국은 박정빈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알제리도 교체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박인혁과 문창진, 김민재 등 다수의 선발 자원을 불러들이고 새로운 선수를 투입하며 옥석가리기에 열중했다.

전반에 터진 권창훈과 문창진의 득점을 후반까지 잘 지켜낸 한국은 알제리를 2-0으로 꺾고 첫 번째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장소를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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