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마감' 오승환, 1⅓이닝 1실점…STL, DET에 4-5 패배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피홈런을 포함해 실점까지 기록하며 무안타 기록이 마감됐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부진 속에 세인트루이스도 디트로이트에 4-5로 패했다.

오승환은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제로드 살타라마치아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얻어맞으며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마이크 아빌스와 앤드로 라마인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겨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앤소니 고스와 저스틴 업튼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내렸다.

이날 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1회초 J.D 마르티네스가 상대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네이트 슈어홀츠와 자코비 존스의 홈런을 엮어 5-1까지 달아났고, 8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제레미 해슬베이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5-4의 한 점 차 승부에서 9회말 벅 파머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지으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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