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2013년 1군 무대에 첫 진입했던 막내 NC 다이노스는 어느새 형님들을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작년 정규시즌 준우승까지 차지한 NC는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우승후보라는 부담감까지 즐기겠다는 NC의 도전은 어떤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가 기대가 되네요.
"두려움 반 설렘 반, 우승후보라는 부담감도 즐기겠다"
- 박석민, NC 이적 후 인터뷰
[주요 선수 인앤아웃]
인 : 박석민
아웃 : 손민환
작년 팀 평균자책점(4.26,1위)과 팀 OPS(0.822,3위) 부문에도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던 NC는 올 시즌에도 가장 단단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 베테랑 투수 손민환이 은퇴를 선언했지만, 야수 쪽에서 박석민이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죠.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11승 2무 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둔 NC는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나섭니다.
1. 5선발의 주인공은 누구?
해커-스튜어트-이재학-이태양을 이뤄지는 NC의 1~4선발은 확정입니다. 이들은 작년 47승을 합작하며 전체 승수의 55.9%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베테랑 손민환이 11승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습니다.
올 시즌 NC의 입장에서 11승 공백을 어떻게 메우냐에 달렸습니다. 유력한 주인공은 이민호입니다.
이민호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구질을 던지며 선발투수로서의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11이닝 2실점으로 눈도장을 받았죠. 한편 이민호 외에 선발투수 감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에는 정수민과 강장산 정도가 있습니다.
2. 우승 위해 주전과 비주전 격차 줄인다
시즌을 앞둔 NC는 주전이 확실한 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어떠한 불상사가 발생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강민국을 비롯해 김준완, 김성욱 등이 있습니다.
한편 NC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김태군의 백업 포수를 찾는 일입니다. 작년 김태군은 포수 전 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죠. 용덕한, 박광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느낌입니다.
3. 좌향좌! 필요한 불펜진
기록만 보고 있으면 NC는 좌타자에 강한 마운드를 가지고 있죠. 해커-스튜어트-이재학-이태양의 선발진이 우투수임에도 좌타자에게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태양만이 조금 약점을 보였을 뿐입니다.
NC가 가지고 이는 현실적인 고민은 좌완 불펜투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NC의 필승조 최금강과 김진성, 임창민은 모두 우완투수죠. 작년 좌완 불펜은 임정호밖에 없었습니다. NC는 구창모와 손정욱 등의 성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4. 우동수 트리오? 이제는 나테박 트리오가 대세!
[NC의 타격 주요 지표]
2013시즌 홈런 86개 OPS 0.685
2014시즌 홈런 143개 OPS 0.800
2015시즌 홈런 161개 OPS 0.822
NC의 타격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박석민의 합류로 더욱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일명 나테박+이의 홈런 개수를 모두 합산하면 125개입니다.
NC의 중심타선이 딱 작년의 역할만 해준다고 해도 무시무시합니다. 여기에 시너지 효과까지 더한다면? 경쟁팀 입장에서는 악몽 같은 일이 벌어질 겁니다.
※2016 NC 예상 라인업
※예상 선발 로테이션
애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 이재학, 이태양, 이민호
parkjt21@xportsnews.com /그래픽 ⓒ 차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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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