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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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소프트뱅크 2군 잡고 캠프 연습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16.03.03 15:46 / 기사수정 2016.03.03 16: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3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전적 1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귀국을 하루 앞둬 7이닝으로 제한돼 진행됐다. 두산은 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오재원(2루수)-에반스(지명타자)-국해성(우익수)로 클린업 타선을 구축했다. 하위 타선은 오재일(1루수)-박건우(좌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이 지켰다. 선발투수는 허준혁이 나왔다.

소프트뱅크의 선발 투수로는'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나왔다. 비록 어깨 수술 뒤 첫 등판이었지만 마쓰자카는 2이닝 1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면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 선발 허준혁 역시 4이닝동안 1피안타만 허용한 채 삼진 4개를 뽑아내며 소프트뱅크 타선은 완벽봉쇄했다.

투수들의 호투들이 이어지는 사이 두산이 5회 침묵을 깼다. 국해성과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허경민과 정수빈의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소프트뱅크는 7회 진야곱을 상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4-1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은 허준혁에 이어 채지선(1이닝 무실점)-안규영(1이닝 무실점)-진야곱(1이닝 1실점 무자책)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국해성, 박세혁, 허경민이 멀티히트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소화한 두산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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