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쓰나카 노부히코(43)가 은퇴를 결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일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나온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29일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와 계약이 끝난 마쓰나카는 현역 연장을 위해 다른 구단의 오퍼를 기다렸지만 끝내 영입 의사를 보인 팀이 없었고, 결국 2월까지 거취에 대해 고민하다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1997년 소프트뱅크 전신인 다이에 호스크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 타율 3할5푼8리, 44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4번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오퍼가 없어서 다른 구단의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온 결과이므로 후회는 없다"고 은퇴 심경을 밝혔다. 특히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의 맞대결을 떠올리며 "언제든 즐거웠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마쓰나카는 "미래의 지도자로 거듭나겠다. 다음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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