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아프리카 이원표, "송병구 상대 부담스러웠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최종전을 통해 16강에 오른 이원표가 마지막 상대였던 송병구와의 경기에 많은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32강 D조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이원표가 삼성 갤럭시 송병구를 꺾고 이날 마지막으로 Code S 16강으로 올라갔다.

아래는 이날 16강에 오른 이원표와 나눈 인터뷰다. 

최종전을 통해 16강에 오른 소감은?

16강에 오른 건 다행이지만, 과정이 좋지 않아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 땅굴망을 판 상황에서 너무 낙관해서 경기를 그르친 게 아쉬웠다.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과감함을 보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할 말이 없는 경기다.

이번 시즌 첫 저그 진출자다.

종족 비율에 대한 생각은 거의 안했다. 앞선 조에서 저그들이 많이 떨어져서 나라도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타리그에서는 저그가 잘하는데, GSL에서는 저그가 약하다.

16강에서 판독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이번에 보여준 경기력으로 봤을때는 누구를 판독하기 보다는 누구한테 먼저 뽑힐지를 걱정해야 할 거 같다. 누구와 같은 조와 될 지는 16강 명단이 결정되어야 알 거 같다. 테란보다는 저그전이나 프로토스전을 하고 싶다.

테란 전 보다 프로토스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연습할 때에도 테란전이 힘들고 프로토스 전이 할만했다.

마지막 상대가 송병구였는데 부담되지 않았나?

처음에는 내가 자신있는 프로토스 전이라 괜찮았는데, 막상 그 상황이 오니 긴장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6강에 오르게 됐는데, 32강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16강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습 도와준 우리 팀 테란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조 지명식때도 재미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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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