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가 자신의 16번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의 첫 지휘하에 마이애미 말린스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캠프를 차렸다. 당연히 현역 최고령 외야수인 이치로도 함께다.
대기록인 통산 3000안타에 65개의 안타만 남겨두고 있는 이치로는 새로운 타격코치인 베리 본즈와 함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치로는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팀 분위기가 좋다. 본즈 코치의 존재감이 대단한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통산 3000안타와 500도루라는 예상 대기록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저했다. 이치로는 "내가 1번 타자로, 주전 멤버로 매 경기 뛴다면 2개월 내에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언제쯤 달성할 수 있을지 답하는게 어렵다"고 말했다. 노장인만큼 백업 멤버로 뛰고 있어 경기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욕심은 있다. 이치로는 "선수라면 당연히 대기록을 세우고 싶은 욕구가 있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야구를 하면서 힘듦과 즐거움이 공존한다. 그것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새 시즌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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