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팬들과 수원 화성을 함께 돌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수원은 13일 수원 화성에서 열린 2016 팬스데이(FAN'S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정원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전원과 염기훈 주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팬스데이는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 팬 500여명과 함께 화성 돌기로 지역과 밀착되는 데 힘을 더했다. 선수단은 전날 말라가에서 복귀해 피곤한 상태였지만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가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행사를 모두 마친 서정원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의 화두는 지역과 함께 하는 것이다. 오늘 팬스데이를 화성 돌기로 진행한 부분도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구단의 표현"이라며 "올 시즌도 결코 쉽지 않겠지만 팬 여러분과 한 마음이 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염기훈도 "수원에 오래 살았지만 화성을 직접 돌아본 것은 처음이다. 긴 겨울 동안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팬 여러분의 얼굴을 보니 진짜로 2016시즌이 시작됐음을 실감한다. 빅버드에서 좋은 모습을 뵙겠다"고 인사했다.
팬스데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새 시즌을 알린 수원은 오는 24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의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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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