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동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은 13일 일본 가고시마의 미야코노조 타카하루 운동장에서 FC도쿄와 전후반 45분씩 두 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오전에 진행된 첫 번째 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37분 고요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오후에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가고시마 전훈서 치른 8번의 연습경기서 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괌에서 치른 1차 전훈에서 19일 동안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새로 합류한 데얀과 유현, 조찬호, 신진호, 주세종 등이 무한경쟁 구도를 만들며 서울의 전훈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연이은 2차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서울은 전술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 옌볜FC(2-2)전을 시작으로 감바 오사카(1차 1-0, 2차 1-1), 교토 상가(2-0), 주빌로 이와타(1-1), 혼다 락(3-1), 도쿄(1차 1-0)전까지 7경기 동안 패하지 않는 등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서울의 전훈에서 가장 큰 성과는 공격수들의 날카로움이다.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데얀은 2골 1도움을 올렸고 아드리아노도 혼다 락전에서 45분만 뛰고도 2골을 넣어 활약을 예고했다. 게다가 조찬호(3골), 윤주태(1골 1도움), 이석현(2골), 이민규(1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전훈을 마친 서울은 오는 23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출발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