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서울 삼성이 KGC를 꺾고 4강 진입 불씨를 살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1-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위 KGC와 1.5경기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1쿼터는 박빙이었다. 김기윤의 자유투 득점과 문태영의 득점으로 2-2 동점 상황에서 오세근-주희정-문태영-찰스 로드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뒷치락 박빙 승부를 펼쳤다. KGC는 마리오 리틀과 오세근이 후반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삼성도 와이즈와 김준일이 공격을 합작하면서 22-20으로 근소한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완벽하게 삼성의 흐름이었다. 삼성이 2쿼터에 28점, 3쿼터에 33점을 폭격하는 동안 KGC는 13점, 23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호연과 와이즈의 활약 장민국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린 삼성은 KGC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이 50-33으로 크게 앞선채 시작된 후반전. 삼성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KGC는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주도권을 되찾지 못하고 내내 끌려갔다.
삼성은 문태영, 이관희, 이호현, 장민국, 이동엽까지 모두 3점포가 터지면서 83-56, 27점차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3쿼터에 희비가 갈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문태영, 이동엽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린 삼성은 상대 마리오 리틀이 두번 연속 턴오버를 범하면서 압도했다. 경기 종료까지 5분 남은 상황에서 90점을 돌파한 삼성은 KGC가 김민욱, 문성곤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불을 당겼지만 경기 종료 2분전에 터진 와이즈의 3점슛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와이즈는 올 시즌 KBL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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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