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주성욱과 이병렬, 이원표와 이동녕이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3년만의 복귀로 관심을 모은 이제동은 아쉽게 탈락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경기에서 kt 주성욱과 이동녕, 진에어 이병렬과 아프리카 이원표가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첫 경기를 벌인 이원표와 변현우는 풀 세트 접전을 벌이며 뜨거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원표가 두 세트를 가져올 때만 해도 이날 경기는 3대 0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3세트에서 땅굴망을 통해 이원표의 병력이 변현우의 본진을 휘저었지만 이원표의 실수로 맹독충이 오폭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틈을 통해 3세트를 따낸 변현우가 이어 4세트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장기전의 달인 이원표가 5세트에서 기나긴 경기 끝에 승리를 얻으며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이병렬이 화끈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김도경을 3대 1로 꺾었다. 첫 세트에서 이병렬은 김도경이 분열기를 보유하기 전 타이밍에 상대 기지에 돌입해 승리를 거뒀다. 김도경 역시 2세트에서 상대가 가시 지옥과 무리 군주를 조합했음에도 추적자 위주 병력으로 상대를 흔들며 빈틈을 만들들며 승리했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 연속으로 이병렬은 저글링을 이용한 화끈한 러시 플레이를 기반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우승자 매치에서 주성욱이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조성주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뜨거웠다. 장기전이 나온 첫 세트에서는 조성주가 핵을 난사했지만 주성욱은 침착하게 상대의 빈틈을 찾아내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사이클론과 해방선, 해병을 조합한 상대 러시를 막은 주성욱은 점멸 추적자로 역습을 가해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힘싸움을 벌였지만, 주성욱이 추적자와 사도 조합을 꺼내들며 상대 해방선 라인을 돌파하고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Code S 진출했다.
한국으로 복귀한 이제동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4경기에서 이제동이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이제동은 초반 싸움에서 승리한 뒤 상대 기지에 가한 역습이 유효했던 것.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이제동이 공격적인 빌드를 사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다시 초반 싸움이 시작된 3세트에서 이동녕이 승리하며 추격을 시도했고, 4세트 역시 이동녕이 잡아냈다. 이어 벌어진 5세트에서 이동녕이 초반 몰아치기 후 여왕을 동반한 러시로 이제동을 격파하고 Code S로 진출했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1경기 변현우(테란) 2 : 3 이원표(저그)
1세트 변현우(11시) 패 : 승 이원표(5시) 세라스 폐허
2세트 변현우(1시) 패 : 승 이원표(7시) 궤도 조선소
3세트 변현우(1시) 승: 패 이원표(7시) 어스름 탑
4세트 변현우(7시) 승 : 패 이원표(11시) 레릴락 마루
5세트 변현우(5시) 패 : 승 이원표(11시) 프리온 단구
2경기 김도경(프로토스) 1 : 3이병렬(저그)
1세트 김도경 (1시) 패 : 승 이병렬(7시) 어스름 탑
2세트 김도경 (1시) 승 : 패 이병렬(7시) 궤도 조선소
3세트 김도경 (7시) 패 : 승 이병렬(5시) 세라스 폐허
4세트 김도경 (11시) 패 : 승 이병렬(5시) 프리온 단구
3경기 조성주(테란) 0 : 3 주성욱 (프로토스)
1세트 조성주 (7시) 패 : 승 주성욱(1시) 어스름 탑
2세트 조성주 (1시) 패 : 승 주성욱(7시) 레릴락 마루
3세트 조성주 (7시) 패 : 승 주성욱(1시) 궤도 조선소
4경기 이동녕(저그) 3 : 2 이제동(저그)
1세트 이동녕(5시) 패 : 승 이제동(11시) 궤도 조선소
2세트 이동녕(1시) 패 : 승 이제동(7시) 어스름 탑
3세트 이동녕(5시) 승 : 패 이제동(11시) 프리온 단구
4세트 이동녕(5시) 패 : 승 이제동(11시) 하늘 방패
5세트 이동녕(1시) 승 : 패 이제동(7시) 레릴락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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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