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창원 LG가 갈 길이 바쁜 KGC의 발목을 잡았다. SK도 2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최근 KBL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복귀해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길렌워터의 3점슛을 포함해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LG가 리드를 잡았다. KGC는 마리오 리틀과 오세근이 분전하면서 따라잡았고, LG가 샤크 맥키식의 3점슛으로 21-16으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3쿼터에도 LG의 우세가 계속됐다. LG는 샤크의 속공이 빛났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KGC는 2쿼터 이정현과 박찬희의 3점슛이 터졌지만 중요한 찬스때마다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9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친 LG는 3쿼터에도 25점을 더 보탰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길렌워터가 2연속 슛을 성공시켰고, 그중 하나는 3점포였다. 3쿼터 막판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위기는 없었다.
KGC는 4쿼터에 마리오 리틀이 연거푸 3점슛을 꽂아넣으며 만회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LG의 승리로 KGC는 공동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에서는 SK가 전자랜드를 91-85로 꺾었다. 박빙의 승부로 출발한 양 팀은 마지막까지 엎치락 뒷치락하는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SK가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SK는 김선형(23점)과 데이비드 사이먼(26점)이 공격을 퍼부었고, 드웨인 미첼도 19점으로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9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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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