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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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나바로 "日에서의 훈련과 인내심 문제없다"

기사입력 2016.01.27 14:34 / 기사수정 2016.01.27 14: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로 둥지를 옮긴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일본 생활을 자신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채널'은 27일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고있는 나바로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지바 롯데는 지난 13일 나바로와 연봉 120만달러(약 1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 인터리그의 챔피언을 결정하는 파이널 시리즈에 뛰고 있는 나바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더 빨리 뛰고 싶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계약도 있고 해서 윈터리그에 참가할 수 없었다. 지금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라며 "컨디션은 정말 좋다. 여기서 뛰면서 몸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일본으로 옮긴 이유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할 수 없지만 지바롯데로 가게 돼서 기쁘다. 나를 높게 평가해줘서 고맙다"라고 설명한 그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지금까지 했던 곳 모두 기분 좋게 뛰었다. 그러나 변화가 필요했다. 많은 도미니카인 동료들도 한국보다 수준이 높다고 이야기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일본투수들이 떨어지는 공을 잘던지는 만큼 그런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나바로는 한국에서 삼성과 재계약 과정에서 '성실 조항'으로 갈등을 빚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근하는 등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를 생각하지 않은 행동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일본에서 훈련을 잘 소화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팀원들과 잘 지내겠다. 당연한 것"이라며 일본 생활에 대한 마음 가짐을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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