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윌린 로사리오의 한국 진출 놀랍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보나오 출신의 윌린 로사리오 선수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하여, 2011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다.
한편 현역 메이저리거의 KBO리그 진출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도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NBC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로사리오가 완벽한 능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다"라며 "특히 포수로서는 나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그를 1루수로 기용하려는 시도를 보였지만 이 역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로사리오이지만 방망이 능력은 출중하다는 평가다. 그는 2012시즌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절정의 공격력을 펼쳤고,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3할1푼9리 출루율 3할5푼4리 장타율 0.604를 기록했다.
NBC스포츠는 "플래튠 시스템으로서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이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로사리오의 가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따낼 수 있을 만큼은 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서 NBC스포츠는 "왜 로사리오가 일본이 아닌 한국으로 진출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한국은 북미 선수들이 마지막 경력을 쌓는 곳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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