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 김정환과 작별하면서 눈물 흘렸다.
류준열은 17일 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에 출연해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소감을 전했다.
이날 류준열은 "배우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배역에 있어 자부심을 갖는 건 '이 배역은 누구보다 내가 더 잘한다'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 작가님보다 정환이를 제가 더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 작품을 통해 깨진 듯하다. 시청자분들이 정환이의 마음을 더 잘 알았다"며 눈물 흘렸다.
류준열은 "남편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정환이로서 속상한 감정이 있었다. 저보다도 정환이를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정환이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떠나보낼 수 없는 캐릭터인 듯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중요한 인물이 됐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준열은 전날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으로 출연했다. 마지막 20회는 19.6%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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