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부는 5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2-77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전 동부는 두경민이 3점슛 세 방 포함 13득점 2어시스트 활약과 함께 김종범가 외곽포 3개를 터뜨리며 KT를 압도했다. KT는 코트니 심스가 포스트 공격을 통해 15득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지만 동부의 기세에 밀리고 말았다. 동부는 전반전 45-38로 KT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동부는 김종범의 3점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KT 역시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현수가 2점슛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쫓았다.
이후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의 드라이브인과 로드 벤슨의 포스트 공격으로 KT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KT는 조성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블레이클리가 로우 포스트에서 활발한 움직일 보이며 끝까지 물고늘어졌다.
그러나 3쿼터 막바지 동부는 외국인 듀오가 내외곽에서 활약을 펼치며 KT의 거센 추격 흐름을 끊어내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 동부는 65-57로 KT에 앞섰다.
4쿼터 초반에도 동부의 흐름은 이어졌다. 벤슨은 김창모의 스틸로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로우 포스트를 장악하며 연속 4득점을 기록했다. KT는 박상오의 미들슛과 이재도의 자유투 성공하며 추격했다.
4쿼터 중반 두경민과 조성민의 3점슛을 주고받은 양 팀이었지만 동부가 79-69 열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동부는 4쿼터 5분 경 하프라인바얼레이션을 범하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줬지만 이내 김창모의 스틸로 흐름을 가져왔고 허웅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동부는 4쿼터 막판 이재도와 최창진에게 3점슛을 얻어맞기는 했지만 벤슨과 허웅, 김창모가 상대 반칙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생공시키며 결국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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