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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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피곤한 모비스 vs 연승 노리는 삼성, 빅매치 성사?

기사입력 2016.01.03 08:34 / 기사수정 2016.01.03 08: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지친 모비스와 내친김에 연승을 노리는 삼성이 맞붙는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지난달 17일 울산에서 열렸던 모비스전에서 1점차 진땀승을 거두면서 모비스전 23연패를 탈출했다. 쉽게 말해 23연패지 무려 1437일만의 값진 승리였다. 

울산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내친김에 모비스전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으로서는 모비스의 주전 선수들이 지쳐있는 지금이 가장 좋은 찬스다. 연승 이후 3연패에 빠지며 4라운드 막판 고비를 겪었던 삼성은 1일 동부를 잡고 재정비에 성공했다.

최근 장염을 앓았지만 경기 컨디션은 잃지 않은 라틀리프와 문태영 콤비는 여전히 삼성의 주 득점원이다. 반대로 말해 두사람이 막힐 경우 활로를 찾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 아직 어린 김준일과 임동섭의 경우 경기 컨디션 기복이 있다. 1일 동부전에서 부상을 당해 통증을 호소했던 임동섭은 다행히 상태가 괜찮다. 

삼성은 모비스전에 이어 오는 6일 KCC전까지 치르고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든다. 현재 선두와 4.5경기 차 6위에 올라있지만 3위부터 6위까지는 경기 차가 촘촘하다. 만약 2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3위도 사정권 내에 들어올 수 있다.

상대 연승은 깨졌지만 여전히 우위에 있는 모비스는 양동근이 버티고 있는 가드 매치업에서부터 자신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또 그간 삼성의 영건 듀오 김준일과 임동섭을 잘 막아왔다. 

하지만 현재 모비스의 최대 변수는 체력이다. 2일 SK전에서 패하며 시즌 두번째 2연패에 빠져있는 모비스는 양동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황. 물론 시즌이 중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다른 팀도 다르지 않지만 모비스는 2일 서울에서 오후 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또 울산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함이 더 커졌다.

유재학 감독은 "지금 우리팀은 가용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를 줄 수도 없다. 현재 선수들이 지쳐있는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휴식기 전까지 최대한 버텨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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