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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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맹활약' 오리온, KGC 맹폭하며 완승…상대전적 3승 2패

기사입력 2016.01.02 15:39 / 기사수정 2016.01.02 16: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박진태 기자] 오리온이 KGC인삼공사와의 상대전적을 3승 2패로 만들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즈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6-7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리온의 106득점은 지난 1라운드 동부전에서 기록한 100득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세 자릿수 득점이었다.

경기 초반 오리온은 허일영의 골밑 득점과 제스퍼 존슨의 과감한 외곽포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 역시 오세근과 찰스 로드가 오리온의 포스트를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1쿼터 중반에 들어 KGC인삼공사는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흐름을 끊기고 말았고, 이 틈을 탄 오리온은 정재홍의 3점포와 허일영의 드라이브인을 통해 16-7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오리온은 1쿼터 막바지 조 잭슨을 투입했고, 그는 상대의 인사이드 쪽을 뚫어내는 어시스트를 통해 KGC인삼공사를 흔들었다. 결국 오리은은 허일용의 3점포까지 보태며 28-14로 KGC인삼공사를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2쿼터 김동욱과 이정현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오리온은 8분 경 잭슨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승현이 미들슛을 꽂아넣었다. 2쿼터 중반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빠른 공수 교체 상황에서 오리온은 존슨과 잭슨 듀오가 내외곽에서 득점 행진을 펼쳤고,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의 3점포와 로드의 덩크슛으로 응수를 했다.

2쿼터 막바지 51-28까지 점수 차를 벌린 오리온은 리틀에게 3점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했지만 잭슨이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페이더웨이슛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문태종의 3점포까지 터진 오리온은 전반전을 57-39로 마쳤다.

오리온은 잭슨의 3점포로 3쿼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존슨까지 정확한 외곽포를 선보이며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에도 오리온은 이승현의 미들슛과 허일형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팀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던 잭슨은 3분 경 자신이 직접 3점포를 터뜨리기까지 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정재홍의 버저비터까지 터진 오리온은 87-62로 3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은 오리온은 4쿼터에도 흐름을 빼앗기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이승현과 장재석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냈고, 수비에서는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KGC인삼공사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결국 오리온은 4쿼터 막바지 정재홍의 3점포와 장재석의 득점까지 엮어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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